💕 인공수정이란? 난임 부부가 처음 만나는 과학의 도움
임신을 준비하면서 "자연임신이 어렵다면 인공수정을 해보자"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.
그런데, '인공수정'이라는 단어… 어딘가 조금 무섭고 차가운 느낌이 들기도 하죠.
저도 처음엔 그랬어요.
하지만 직접 경험하고 나서 보니,
이건 누군가의 간절한 기다림을 조금 더 앞당기기 위한 기술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.
🧬 인공수정 IUI란?
인공수정은 'Intrauterine Insemination', 줄여서 IUI라고 불러요.
말 그대로, 남편(혹은 정자 제공자)의 정자를 정자 처리 과정을 거친 후 자궁 안으로 직접 넣어주는 시술이에요.
자연임신처럼 난자와 정자가 수정되도록 돕는 방식이지만,
정자가 자궁 안에 도달하는 길을 도와주는 것만으로도 임신 가능성을 높여줘요.
그래서 보통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시도하게 됩니다:
-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임
-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질 때
- 정액의 양이나 질에 문제가 있을 때
- 자궁경부 점액에 이상이 있을 때
- 성관계에 어려움이 있을 때
🧪 시험관과의 차이점은?
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게 이해할 수 있어요:
수정 장소 | 여성의 몸 안(자궁) | 체외(시험관) |
난자 채취 여부 | ❌ 없음 | ✅ 있음 |
과정 | 배란유도 + 정자 주입 | 난자 채취 + 체외수정 + 배아 이식 |
난임 정도 | 경증, 원인불명, 정자문제 | 난관폐쇄, 고령, 다수 실패 등 |
즉, 인공수정은 상대적으로 덜 침습적인 방법이고,
시험관은 더 적극적인 방식이에요.
📊 임신 성공률은 얼마나 될까?
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이죠!
자연임신 | 약 15~20% |
인공수정 (IUI) | 약 10~15% |
시험관 (IVF) | 약 35~40% (연령별 차이 있음) |
💡 포인트는 누적 임신율!
한 번의 시도로 바로 되는 경우도 있지만,
보통은 3~6회 시도를 통해 성공률이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어요.
그래서 많은 병원에서는 인공수정 3회 실패 후 시험관 시도를 권장하기도 해요.
인공수정의 임신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, 인공수정을 하지 않고 시험관으로 바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아요.
하지만 시험관은 인공수정에 비하면 험난한 과정이기 때문에 시험관을 거치기 전에 1~3회 정도 진행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.
🧾 비용과 정부 지원은?
이제는 소득 제한 없이 인공수정 시술에 국가지원이 가능해요.
- 병원에서 난임진단서를 발급받고
- 정부24 또는 보건소를 통해 신청하면
- 당일 병원비부터 지원 가능
1년에 총 3회까지 지원 가능하며,
비급여 포함해서 약 30만 원 정도까지 지원돼요.
(병원마다 일부 차이는 있을 수 있어요.)
🌷 시술이 필요한 부부에게 전하고 싶은 말
처음 인공수정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,
어쩌면 우리는 ‘실패’, ‘무서움’, ‘내 몸이 고장난 건가’ 하는
복잡한 감정에 휘말릴 수 있어요.
하지만 이건 내 몸을 더 이해하고,
한 걸음 더 다가가보는 노력의 이름이에요.
처음이기에 낯설고 긴장이 되지만,
이 여정은 분명 의미 있고,
그 끝에는 따스한 희망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.
기다림 끝에서, 모든 부부의 품 안에 따스한 기적이 찾아오기를 바랍니다. 🌱👩❤️👨